파출소 막내가 55세…5곳 중 한 곳이 평균연령 50세 이상 ‘고령화 심각’

박세영 기자 2023. 10. 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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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안전을 지키는 지구대와 파출소 경찰관들의 노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실이 11일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평균연령이 50세 이상인 지구대·파출소는 전국 2043곳 중 431곳(21.1%)에 달했다.

전북 지구대·파출소의 50세 이상 비율은 57.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구대·파출소 경찰관 평균 나이는 47살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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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하는 강릉경찰서 중부지구대 경찰관들과 중앙자율방범대 대원들. 강릉경찰서 제공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안전을 지키는 지구대와 파출소 경찰관들의 노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실이 11일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평균연령이 50세 이상인 지구대·파출소는 전국 2043곳 중 431곳(21.1%)에 달했다.

전북 지구대·파출소의 50세 이상 비율은 57.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남 54.9%, 경북 53.3%, 충북 46.5%, 강원 44.6% 경남 44.4% 순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경기남부로 26.6%였다.

전북의 경우 특히 노령화가 심각했다. 지구대·파출소 경찰관 평균 나이는 47살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근무자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상위 파출소 10곳 중 7곳도 전북이었다. 이 중 장수 산서파출소와 군산 어청도파출소, 옥서파출소 등 3곳에서 가장 젊은 경찰관의 나이는 55세였다.

전북은 또 도 경찰청과 일선 경찰서까지 확대해봐도 50대 이상 근무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북의 50세 이상 경찰관 비율은 47.1%였고 전남 40.9%, 경북 40.8%, 광주 37.6%, 충북 36.3%, 경남 33% 등 순이었다.

조 의원은 “지구대·파출소는 각종 사고에 대한 초동 대응과 범죄 예방을 막기 위해 순찰을 하는 곳”이라며 “치안 공백이 이뤄지지 않도록 연령층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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