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가자공격 계속시 다른 국가들로 전쟁 확산" 경고[이-팔 전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13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즉각 중단되지 않으면 중동 다른 지역으로까지 폭력 사태가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그다드를 거쳐 베이루트를 방문한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또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도 찾을 예정이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미국은 중동 국가들에 자제를 촉구하면서도 가짜 시오니즘 단체의 범죄자들이 가자지구에서 여성, 어린이, 민간인을 살해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시리아 다마스쿠스와 알레포 공항 2곳 공습
레바논과의 국경서도 헤즈볼라와 산발적 폭력 계속돼
[베이루트(레바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13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즉각 중단되지 않으면 중동 다른 지역으로까지 폭력 사태가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그다드를 거쳐 베이루트를 방문한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또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도 찾을 예정이다. 이란은 레바논의 헤즈볼라, 이라크의 인민동원군 등 중동의 강력한 무장단체를 포함하는 이른바 "저항의 축"을 이끌고 있다.
그는 레바논 당국과의 회담 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종식을 촉구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 공격 후 헤즈볼라 전사들이 경계 태세에 들어간 레바논 국경까지 전쟁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스라엘은 하루 전인 12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와 알레포의 국제공항 2곳을 공격, 운항을 중단시켰다. 항공기들은 라타키아 해안 지방의 공항으로 옮겨졌다. 공습은 시리아에서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고원으로 포탄이 발사된 후 발생했다.
지난 며칠간 레바논-이스라엘 국경에서 발생한 산발적 폭력 사태로 헤즈볼라 전사 3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병사 1명이 11일 대전차 미사일 공격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한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중동의 다른 국가들에 분쟁에 가담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미 군함을 이 지역에 파견하는 등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 지원을 다짐했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미국은 중동 국가들에 자제를 촉구하면서도 가짜 시오니즘 단체의 범죄자들이 가자지구에서 여성, 어린이, 민간인을 살해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온주의 단체의 조직화된 전쟁 범죄가 즉시 중단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떤 가능성도 상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았지만 이는 이란이 지원하는 단체들이 전쟁에 참여할 수 있다는 명백한 암시이다.
하마스 고위 관리 알리 바라케는 앞서 가자지구가 초토화될 위기에 처할 경우 이란과 레바논 헤즈볼라 같은 동맹들이 전투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는 또 "미국도 가자지구의 여성, 어린이, 민간인을 살해하기 위해 무기와 폭탄을 보낼 수 없다"며 모든 당사자들이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