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자금 동결‥이란 "새 전선 열릴 수도"
[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 정부가 동결을 해제했던 이란의 원유 수출 대금 60억 달러를 다시 동결했습니다.
이란이 하마스를 지원했을 가능성을 의식한 건데요.
이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폭격을 계속 이어 간다면 "새로운 전선"이 열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서면서, 확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경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란에 붙잡혀 있던 미국인 5명을 석방하는 대신 동결을 풀어줬던 이란의 자금 60억 달러, 우리돈 약 8조 원.
하지만 이란이 지난 8월부터 하마스와 회의를 하며 공격계획을 짰다는 보도 등이 나오면서 공화당을 중심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동결 해제에 대한 비판도 계속됐습니다.
[팀 스콧/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바이든 행정부의 유화정책이 공격을 불렀고, 책임이 있습니다. 자금 동결을 해제한 것이 결국은 테러 자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란이 도왔다는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결국 바이든 행정부는 이란의 자금을 재동결했습니다.
미국과 카타르 정부가 카타르 은행에 예치된 60억 달러를 이란이 사용하지 못하게 하기로 합의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이 순간에도 이란 자금엔 어느 누구도 접근한 적이 없습니다. 아직 그대로 있습니다."
이란은 하마스 배후설은 물론 이번 재동결에 대해서도 미국은 협정을 지키라고 강력 반발하면서 확전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12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폭격을 계속한다면 이번 전쟁에서 "새로운 전선"이 열릴 수도 있다고 강력 경고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물과 전기를 끊고, 팔레스타인 주민을 쫓아내는 것이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란이 경고장을 날린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공습의 범위를 국제적으로 확대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12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와 북부 도시 알레포의 국제공항을 공습해 활주로들을 파괴했습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이 시리아를 타격한 것으로, 전선이 인근 국가로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영상 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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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미 기자(ligh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33246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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