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현장] ‘부상 우려’ 손흥민은 벤치에…이강인-황희찬-이재성 2선 총출동, ‘무한 스위칭’ 해법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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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공격수이자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핵심 공격수 손흥민은 튀니지전을 벤치에서 시작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토트넘에서도 캡틴이자 주축 골잡이를 맡고 있는 손흥민은 최근 컨디션 관리를 이유로 교체로 나오는 경우가 잦았다.
주축 공격수 손흥민 부재 속에서 한국이 공격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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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박건도 기자] 주축 공격수이자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을 비롯한 2선 자원들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관건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금요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친선 경기에서 튀니지와 맞붙는다.
핵심 공격수 손흥민은 튀니지전을 벤치에서 시작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토트넘에서도 캡틴이자 주축 골잡이를 맡고 있는 손흥민은 최근 컨디션 관리를 이유로 교체로 나오는 경우가 잦았다. 지난 번리전부터 손흥민은 5경기 연속 후반전 도중 교체됐다. 득점이 절실한 상황이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컨디션 관리에 초점을 뒀다. 손흥민을 교체한 이유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을 집중 관리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한 유럽파 선수들의 선발 출전을 예고하는 듯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선수 시절 대표팀 소집 때마다 연휴 같은 느낌을 받았다. 선수와 직접 대화를 나눴을 때 모든 선수가 출전을 원하더라.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게 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며 딱히 로테이션을 돌리거나 선수를 뺄 생각은 없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손흥민은 소집 후 이틀 연속 훈련보다 회복에 집중했다. 첫날에는 사이클을 타며 몸 상태를 점점 올렸고 이튿날에는 실내에서 회복 훈련에 전념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는 “한국에 도착했을 때보다 몸 상태가 좋다”라고 얘기했지만, 튀니지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실제 명단은 달랐다. 손흥민은 튀니지전 선발에서 제외됐다. 벤치에서 시작한다. 대신 클린스만 감독은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과 이강인, 이재성(마인츠)을 모두 꺼내며 공격적인 2선을 구축했다.
지난 6월 A매치 페루전에서 손흥민은 탈장 수술 여파로 휴식을 취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전에라도 교체 투입을 고려했지만, 끝내 손흥민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당시 대표팀은 무기력한 경기 끝에 페루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핵심 플레이메이커 이강인만 고군분투했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경기를 풀었다. 고립되는 경우가 잦았다. 유려한 발기술과 창의적인 패스로 길을 뚫어보려 애썼지만, 홀로 페루의 단단한 수비진을 뚫기는 힘에 부쳤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던 오현규(셀틱)마저 미드필더진과 거리가 벌어지는 경우가 잦았다. 6월 두 번째 경기인 엘살바도르전에서 손흥민은 교체로나마 경기를 뛰었다.
클린스만호 출항 후 손흥민이 선발에서 빠진 세 번째 경기다.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과 이강인, 이재성, 황희찬 등 공격적인 선수들이 대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 튀니지는 26위 한국보다 세 계단 아래다. 주축 공격수 손흥민 부재 속에서 한국이 공격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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