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 논란' 클린스만 감독 향한 날선 팬들…관중석서 '야유' 쏟아져

이재상 기자 2023. 10. 1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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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

최근 외유 논란 등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경기장에서 나왔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른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클린스만 감독의 이름이 호명될 때 관중석에서는 "우~"라는 야유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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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8시 튀니지와 평가전 앞두고 불만 표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12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평가전 대비 훈련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3일 튀니지와 17일 베트남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2023.10.1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우~우."

국내 A매치에서 이례적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향한 야유가 쏟아졌다. 최근 외유 논란 등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경기장에서 나왔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른다.

2월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까지 흐름이 썩 좋지 않다.

총 6경기를 치러 1승3무2패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3월과 6월 안방에서 열린 4차례 A매치에서 2무2패에 그친 클린스만호는 지난달 유럽 원정 웨일스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고,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경기 전 팬들의 반응도 심상치 않았다.

13일 오후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경기에 앞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몸을 풀고 있다. 2023.10.1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태극전사들이 몸을 풀며 장내 아나운서가 선수들 이름을 호명하자 관중석에서 함성이 쏟아졌다.

특히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이름이 불리자 팬들은 큰 목소리로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클린스만 감독의 이름이 호명될 때 관중석에서는 "우~"라는 야유가 쏟아졌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시절 이강인의 출전을 외치며 팬들이 "이강인"을 외친 적은 있지만 사령탑을 향해 야유가 나온 적은 없었다.

그만큼 클린스만 감독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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