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구출하라"‥각국 특별기 급파·탈출 러시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렇게 전쟁 상황이 급박해지면서 자국민을 탈출시키기 위한 각 나라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아직 돌아오지 못한 교민들을 위해서, 이르면 오늘 밤에 추가로 항공기를 급파할 예정입니다.
김주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 현지에 남아있는 우리 교민은 630명입니다.
분쟁 직후 330여 명이 이스라엘을 떠났지만 지금도 두 배가량의 사람들의 발이 묶인 상탭니다.
정부는 이르면 오늘 밤 여행객들과 재외국민 수송을 위한 항공기를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임수석/외교부 대변인] "현재 우리 대사관을 통해 출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들에 대해서도 항공편 또는 육로를 통한 출국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도 주 3회 텔아비브 직항편을 중단한 대신 인근 두바이 항공편을 늘려 육로로 탈출한 국민의 귀국을 돕기로 했습니다.
자국민들을 이송하기 위한 각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번 분쟁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미국이 곧 특별 전세기를 띄울 방침인데 텔아비브를 출발해 그리스나 독일 등 인근 유럽으로 향하는 노선이 유력합니다.
이스라엘에 3만여 명의 노동자가 있는 태국 역시 내일 텔아비브로 공군기를 띄울 방침입니다.
앞서 캐나다가 공군 수송기 두 대를 보내 자국민 280여 명을 대피시켰고, 독일도 하루 4편의 특별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공군기 등 특별기를 보내 자국민 탈출을 지원했습니다.
이미 하마스의 군사조직이 텔아비브공항에 대한 로켓 공격을 공개하는 등 전장이 확대되면서 공항이 폐쇄되기 전 탈출을 위한 각국의 움직임은 더 분주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주만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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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만 기자(zooma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33244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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