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하늘길' 14년 만에 빗장 풀렸다…주 15회→주 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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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하늘길이 14년 만에 늘어난다.
한국과 UAE 간 항공기 운항 횟수는 주 15회에서 주 21회로 증대된다.
운수권은 양국 정부 간 합의를 통해 정하는 주 단위 항공기 운항 횟수에 대한 권리다.
이번 합의로 한-UAE 간 운수권은 기존 주 15회에서 주 21회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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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하늘길이 14년 만에 늘어난다. 한국과 UAE 간 항공기 운항 횟수는 주 15회에서 주 21회로 증대된다.
국토교통부는 UAE 민간항공청과 항공회담을 열고, 양국 간 국제선 운수권 증대를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운수권은 양국 정부 간 합의를 통해 정하는 주 단위 항공기 운항 횟수에 대한 권리다.
이달 12~13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항공회담에서는 우리나라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과 UAE 민간항공청 부청장 등이 양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올해 1월 우리 기업에 300억달러 투자 약정, 해외건설 수주 누적금액 2위(835억달러) 등 경제교류가 활발한 중동의 핵심 협력국가다. 이번 회담으로 양국 간 협력을 항공운송 분야까지 확대하게 됐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번 합의로 한-UAE 간 운수권은 기존 주 15회에서 주 21회로 늘어난다. 양국의 운수권은 1999년 4월 모든 항공간 주 4회를 시작으로 2001년 9월 주 8회로 늘어났다. 이후 2009년 5월 기존 주 8회 운항에 더해 UAE 아부다비 주 7회가 신설, 총 주 15회로 늘어났다. 이번 합의로 양국 모든 공항 간 운항을 기존 8회에서 주 14회로 늘리기로 했다.
국토부는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합의는 우리 기업의 중동진출 등 신 중동붐 확대와 국민들의 유럽·아프리카 등 장거리 이동의 편의성·선택권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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