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전] 클린스만 소개 후 경기장에 울려퍼진 ‘우~’, ‘잦은 해외체류와 구설수’에 야유로 화답한 팬심

한재현 2023. 10. 1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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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A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튀니지전을 앞두고 굴욕을 맛봤다.

경기 전 마다 선발 라인업 및 감독 소개는 늘 있던 일이다.

선발 라인업 소개가 끝나고 클린스만 감독이 나오는 순간 반응은 정반대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업무보다 ESPN, BBC 같은 해외언론사와 인터뷰 및 평론 활동에 더 신경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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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상암] 한재현 기자= 대한민국 A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튀니지전을 앞두고 굴욕을 맛봤다.

대한민국 A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강호 튀니지와 친선전을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 소개 영상이 나왔다. 경기 전 마다 선발 라인업 및 감독 소개는 늘 있던 일이다.

팬들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등 스타들이 소개될 때 마다 큰 함성을 질렀다. 이날 부상 여파로 선발에서 빠진 손흥민이 소개될 때 함성은 절정에 이르렀다.

선발 라인업 소개가 끝나고 클린스만 감독이 나오는 순간 반응은 정반대였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이 나올 때 함성 대신 차분했고, 오히려 야유가 나왔다. 자국 대표팀 감독을 향한 따가운 시선을 증명했다.

이는 클린스만 감독이 자초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단 1승을 거둘 정도로 부진했다. 야유는 부진이 전부가 아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업무보다 ESPN, BBC 같은 해외언론사와 인터뷰 및 평론 활동에 더 신경썼다. 국내에 머무른 대신 자택이 있는 미국 LA에 머무른 시간이 길었다. K리그 관전을 했지만, 짧았다.

그는 자신의 행보를 멈출 의지가 없음을 강조했다. 오히려 해외 체류를 통해 현대 축구 흐름을 익히기 위한 활동으로 봤다. 그런데도 한국 정서와 다르고, 불성실한 태도를 지켜본 축구팬들의 이해시키기에는 부족했다. 자신의 옮음을 튀니지전 승리로 보여줘야 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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