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상암] “로테이션 없다” 단언했던 클린스만 감독, 결국 손흥민 선발서 제외

강동훈 2023. 10. 1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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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독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앞서 지난 9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유럽파들의 로테이션은 없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이 지난 9일 파주 NFC에 합류한 이래로 줄곧 회복에만 전념하는 등 제대로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 데다, 몸 상태와 컨디션이 100%가 아닌 만큼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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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앞서 지난 9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유럽파들의 로테이션은 없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이날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관리하기 위해 선발에서 제외했다.

클린스만호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튀니지와의 10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킥오프를 한 시간여 앞둔 시점에서 스타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선발 명단 11명 가운데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결국 손흥민을 후보로 내렸다. 당초 지난 9일 오전 파주 NFC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 당시 “유럽파 선수들은 시차 적응 등 여러 이유 때문에 피로도가 당연히 있을 것”이라면서도 “로테이션을 시키거나 출전 명단에서 빼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축구대표팀은 언제나 특별한 곳이다.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고, 은퇴하기 전까지 아무나 누릴 수 없다”며 “유럽파 선수들이 시차 적응 등 여러 이유 때문에 피로도가 당연히 있겠지만, 한국에 왔을 때 국민 앞에서 경기 치를 수 있다는 기대감만으로 풀타임을 뛰면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어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출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이 지난 9일 파주 NFC에 합류한 이래로 줄곧 회복에만 전념하는 등 제대로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 데다, 몸 상태와 컨디션이 100%가 아닌 만큼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다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재성(마인츠), 조규성(미트윌란),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 다른 유럽파들은 전부 선발로 내보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나온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과 황희찬이 투톱으로 출전한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필두로 박용우(알아인), 황인범, 이재성이 미드필더 라인을 꾸린다. 왼쪽부터 이기제(수원삼성)와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현대)가 수비라인을 형성한다. 골문은 김승규(알샤바브)가 지킨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튀니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필사적인 각오다. 특히 출범한 이후 7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아직 안방에서 승리가 없는 데다, 연승도 없는 만큼 이번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굳은 결의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마지막 친선경기”라는 클린스만 감독은 “두 경기 모두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은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 팬분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실 텐데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선물해드리고 싶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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