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굣길 고교생 덮친 날벼락…“졸음운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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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시간에, 학교 앞 인도로 차량이 돌진했습니다.
고등학생 2명, 그리고 60대 여성이 다쳤습니다.
이기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SUV차량이 인도 위에 멈춰서 있고, 구급대원들은 인도와 차도 위에 쓰러져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느라 분주합니다.
편의점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고 차량이 들이받은 건물 기둥은 옆으로 기운 채 반쯤 들려있습니다.
서울 종로구의 한 고등학교 앞 인도로 차량이 돌진한 건 오늘 오전 8시 쯤.
사직터널을 지나 언덕길을 내려오던 중 차도를 벗어나 고등학교 정문 진입로 쪽을 들이받은 겁니다.
인도를 덮친 차량은 이곳 상가 외벽을 부딪치고서야 멈췄는데요.
당시 사고 충격으로 나무판자가 완전히 떨어져 나갔습니다.
등교하던 고등학생 두 명이 다쳤고, 학교 앞을 지나던 60대 여성은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목격자]
"여기서 갑자기 우르릉 쾅쾅하기 시작한 거예요. 운전자가 노인분이셔서 그냥 좀 약간 비몽사몽 상태였던 것 같아 가지고…"
사고를 낸 70대 운전자는 "졸음 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음주나 마약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영상편집 : 구혜정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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