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연, 김유석에 “죄 숨기려고 두 딸을 이용했냐?”(하늘의 인연)
‘하늘의 인연’ 정우연이 김유석에게 직설하고 연을 끊었다.
강세나(정우연 분)은 13일 방송된 MBC 드라마 ‘하늘의 인연’에서 “윤이창 연출가는 7년 윤솔은 4년을 죄없이 감옥에 있었다. 아빠는 죄를 지어놓고 고작 며칠이 답답하면 어떡하냐? 알고 보니까 아빠랑 내가 피 한 방울이 안 섞였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알고 보니까 윤이창 연출가님 친딸이더라. 그런데 아빠가 엄마랑 결혼하고 싶어서 그 분에게 마약 누명을 씌웠다고? 아빠가 뭔데 엄마랑 내가 행복할 권리를 빼앗았어?”라며 “그리고 산장에 불을 지를 계획을 세워서 내 친아버지를 죽일 생각을 했냐?”고 따져 물었다.
또 “난 그것도 모르고 바람에 흩날린 불씨 때문에 매일 같이 괴로웠어”라며 “그런데 아빠가 지은 죄를 숨기려고 두 딸을 이용해? 아빠 죄를 숨기기 위해서 두 딸이 서로 물고 뜯고 할 때 어땠는데?”라고 말했다.
강세나는 “내가 청자를 깼을 때 아빠가 나를 혼냈다면 어떻게 됐을까? 윤이창 연출가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끝까지 내 편을 들어준 도현오빠에게 장학금을 줬을까?”라며 “당신은 개념부터 틀렸다. 강세나란 이름이 싫다. 세상의 권세를 쫓아서 뭐 하냐? 권세를 쫓던 아빠 신세가 지금 어떻냐? 나 아빠 딸로 살아서 불행했다. 내 운명을 이렇게 바꾼 아빠를 죽어도 용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강치환은 말을 잇지 못했고 면회를 끝낸 뒤 목을 놓아 울다가 피를 토했다. 검진을 받기 위해 외부 병원에 갔던 강치환은 경찰을 따돌리고 도주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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