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동 ‘노른자’ 개포주공5단지, 사업시행계획인가
연규욱 기자(Qyon@mk.co.kr) 2023. 10. 13. 19:33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가 강남구로부터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으며 재건축 ‘7부 능선’을 넘었다. 개포주공아파트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인 6·7단지 역시 건축심의를 통과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앞두고 있는 등 개포동 일대가 재건축 속도를 바짝 끌어올리고 있다.
13일 강남구는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고시했다. 이에 따라 현 940가구인 개포주공5단지는 299.89%, 건폐율 22.78%로 재건축돼 지하4층~ 지상35층, 14개동, 1279가구의 신축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단지는 앞서 12월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 후 3월에 특별건축구역으로도 지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 설계도 가능할 전망이다. 조합은 곧 시공사 선정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개포주공아파트의 ‘마지막 퍼즐’인 는 6·7단지 역시 지난 6월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통합 재건축을 통해 기존 1960가구에서 26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말 사업시행계획 인가 과정에서 층수도 최고 49층으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로 재건축되는 1단지는 내달 입주가 예정돼있다. 2·3·4·8·9단지는 재건축이 완료됐다.
5단지는 개포동역(수인분당선) 초역세권으로 개포동 노른자 땅으로 꼽힌다. 임대 가구수는 145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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