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사장에 박민 임명 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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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60·사진)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KBS 이사회에서 야권 이사들의 반발 속에 제26대 사장으로 임명 제청됐다.
박 전 논설위원은 KBS 이사회가 KBS 사장 임명을 제청하는 공문을 인사혁신처로 송부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의 임명으로 사장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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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는 13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어 여권 이사 6인의 단독 표결을 통해 박 전 논설위원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야권 이사들은 표결이 이뤄지기 직전, 회의 공개 여부 등을 두고 항의하며 퇴장했다.
사장 임명 제청을 위해서는 재적이사 11인 중 6명 이상의 참석과 찬성이 필요한데,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1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보궐이사로 임명, 이사회 구도가 6대 5로 되면서 여권 이사들만으로 단독 표결이 가능해졌다. KBS 이사회는 당초 지난 4일 사장 후보자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었지만, 표결 과정에서 여권 이사와 후보자가 연달아 사퇴하며 이사회 의결이 늦춰졌다.
박 전 논설위원은 KBS 이사회가 KBS 사장 임명을 제청하는 공문을 인사혁신처로 송부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의 임명으로 사장 임기를 시작한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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