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적발' 강원FC 김정호, K리그 60일 활동정지 조치…'추후 정식 징계 예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로축구연맹이 음주운전을 하여 경찰에 적발된 강원FC 김정호에 대해 K리그 공식경기 출전을 60일간 금하는 활동정지 조치를 취했다.
연맹은 13일 김정호의 활동정지 조치 발표와 함께 "이번 조치로써 우선 김정호의 경기 출장을 금지하고, 추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계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활동 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하여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다.
강원FC는 13일 '지난 11일 오전 김정호가 음주 운전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구단은 김정호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 확인 후 즉시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알렸으며 연맹은 K리그 규정에 따른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구단은 관계 기관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규정에 따라 빠른 시간 내에 해당 사건에 대한 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파이널 라운드를 앞둔 중대한 시기에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구단의 모든 구성원들은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팬 여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구단의 모든 구성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정호는 K리그에서 지난 2019년 데뷔전을 치른 후 K리그 통산 15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 출전기록은 없다. 강원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4승14무15패(승점 26점)의 성적으로 리그 11위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강등권 탈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강원FC 김정호.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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