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월대 100년 만에 복원…15일 대중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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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일제에 의해 훼손·철거된 광화문 월대가 복원을 마치고 시민들과 만난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오는 15일 '광화문 월대 새길맞이' 행사를 열고 월대 및 주변부 광장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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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1920년대 일제에 의해 훼손·철거된 광화문 월대가 복원을 마치고 시민들과 만난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오는 15일 '광화문 월대 새길맞이' 행사를 열고 월대 및 주변부 광장을 공개한다.
월대는 궁궐이나 건물 앞에 놓인 넓은 기단으로 과거 조선시대에 왕과 백성이 소통하던 공간이다. 그동안 광화문 월대 일부는 광화문 앞 도로 아래 묻혀 있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021년 6월 발표한 '광화문광장 보완·발전계획'에 따라 ▲광장의 역사성 강화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강화 ▲광장 주변과의 연계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8월 발굴조사로 작업의 시작을 알린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협업을 거쳐 복원을 끝냈다.
시는 월대와 육조거리를 되찾은 광화문광장이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기반의 즐길거리와 광장 주변과 연계한 문화·야경 콘텐츠 등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와 문화재청은 재구조화를 과정에서 발굴한 우물과 문지를 노출 전시해 육조거리의 흔적을 살렸고, 과거 사헌부 문 터에는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발굴한 매장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는 전시장을 조성해 시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서울시와 문화재청이 함께 추진해온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조선 건국 이래 국가의 중심이자 수도 서울의 상징이었던 광화문광장이 역사성을 한층 강화한 대한민국 대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그동안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내한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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