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母 "아들, 김다예에 가스라이팅 당한다…만나지도 못하는 중"

신영선 기자 2023. 10. 1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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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모친이 박수홍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1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공판이 진행됐다.

박수홍의 모친은 이 같은 주장에 반박하며 "엄마가 어떻게 돈줄 끊어진다고 결혼 못하게 하겠냐, 내가 증인으로도 창피해서 안 나오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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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홍. 사진=스포츠한국 DB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박수홍 모친이 박수홍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1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는 박수홍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증인으로 나섰다.

박수홍의 모친은 이날 모자를 쓴 채 법원에 나타나 "화가 나서 머리를 밀어버렸다. 지금은 머리가 조금 자랐지만 모자를 안 쓰면 밖에 못 나간다"라며 양해를 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취재진에 "수홍이가 김다예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수홍은 지난 2021년 7월 연인 김다예와 혼인 신고를 통해 법적 부부가 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23일 뒤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박수홍의 주장에 의하면 박수홍의 모친은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다. 박수홍의 모친은 이 같은 주장에 반박하며 "엄마가 어떻게 돈줄 끊어진다고 결혼 못하게 하겠냐, 내가 증인으로도 창피해서 안 나오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 "내가 이만큼 나이를 먹고 아들을 말린다는 것도 말이 안 되고 나이가 너무 차이가 나니깐 조금만 더 보자(라고 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수홍이가 지금 (소송 이후) 전화번호도 바뀌고 해서 얘기도 못 하고 있다. 이사까지 가버려서 만나지도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박수홍 친형과 형수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사 자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다음 공판은 12월 1일 오전 11시 10분에 열린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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