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선거에서 교훈 찾아 변화 추진" 인적 개편 빨라지나
【 앵커멘트 】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인다면서 어제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를 사실상 철회했죠. 오늘은 윤석열 대통령의 반응도 나왔습니다 "교훈을 찾아 변화를 추진하자"고 강조했는데 인적 개편, 정책 변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일부 참모와의 회의에서"선거결과에서 교훈을 찾아 지혜롭게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에 대한 윤 대통령의 첫 반응으로 윤 대통령은 이같은 의견을 당에 전해달라고 비서실장에게 당부했습니다.
구체적인 개혁을 지시한 건 아니라고 대통령실은 선을 그었지만 '변화 추진'이라는 표현을 쓴 만큼 인적 개편이 빨라질지 주목됩니다.
이번 달 말부터 총선에 나가려는 참모들이 대거 퇴직하는 가운데 후속 인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념을 강조하는 이미지인 윤 대통령의 행보도 민생 분야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생 분야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없었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관련 경제 정책도 잇따라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두 달 만에 방문한 호남에서도 윤 대통령은 약자 복지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정부 역시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더욱 두껍게 지원하는 약자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
다만 대통령실 일각에선 "예방 주사라고 생각하되 구청장 선거로 국정 기조 변화까지 이야기하는 건 과도한 지적이다"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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