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 표기 없더라니"…탕후루, 어린이 기호식품 미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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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정감사에서 설탕 과잉 섭취로 문제가 된 탕후루가 도마에 올랐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 등이 주로 즐겨먹지만 10월 현재까지 어린이 기호식품에서 빠져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확인 결과 탕후루는 과채가공품 유형에 해당해 어린이 기호식품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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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장, 기호식품 목록 변경 기간 단축 검토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올해 국정감사에서 설탕 과잉 섭취로 문제가 된 탕후루가 도마에 올랐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 등이 주로 즐겨먹지만 10월 현재까지 어린이 기호식품에서 빠져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확인 결과 탕후루는 과채가공품 유형에 해당해 어린이 기호식품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인 의원은 "어린이 식생활 안전 특별법에 따라 어린이 기호 식품에 대해서는 판매 업소를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며 "고열량, 저영양 어린이 기호 식품 등의 판매 금지 등의 조치를 통해 어린이 식생활 안전 관리에 힘써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바른 식생활 정보 제공 등을 위해서 영양 성분 표시도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앞으로 탕후루 같은 것들은 업체가 자율적으로 열량 표시를 할 수 있도록 권고하겠다"며 "앞으로 기호식품은 그동안 7년에 한 번씩 개선을 했는데 기호식품 목록을 다시 수정하고, 유연하게 고려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기호식품 목록 수정 기간의 단축을 시사한 것이다.
또 탕후루마저 제로 슈거에 대한 무분별한 표기로 소비자를 현혹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이날 당알코올의 하나인 마티톨을 사용한 식품의 문제점을 열거했다. 최근 설탕 대체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 의원은 "(많은 식품들이) 마티톨을 사용하고도 설탕 제로, 당류 제로라고 하면 손이 간다”며 “이런 제품들이 탄산음료, 에너지 음료는 물론 제로 탕후루도 나와있다며 문제가 심각하다"고 짚었다. 마티톨은 대량 섭취 시 설사를 유발하며,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부작용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식약처장은 "제로 문구 표시에 관한 문구 개선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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