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연, 이훈=친父 알고 “내가 아빠를 죽인 거야?” 충격(하늘의 인연)
‘하늘의 인연’ 정우연이 이훈이 친부임을 알았다.
강세나(정우연 분)은 13일 방송된 MBC 드라마 ‘하늘의 인연’에서 강치환(김유석 분)이 친아빠가 아닌 것을 알고 “나만 몰랐어. 내가 아빠라고 하는 걸 보며, 얼마나 비웃었을까? 다 똑같아”라며 자동차를 출발시켜 윤솔(전혜연 분)에게 돌진했다.
전미강(고은미 분)은 강세나가 사실을 알았단 말을 전해 듣고 “어떡하냐. 뭐라고 말해야 하냐. 아빠, 나 혼자 어떡하라고? 나 어떡해야 하냐?”고 읊조렸다. 강세나는 전미강에게 사실대로 말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미강은 “아빠 딸이 아니다. 아빠는 할아버지가 퇴원하신 날 알게 됐다”고 답했고 강세나는 “27년을 속여온 것이냐? 내 친아빠는 누구냐? 말해줘”라고 소리쳤다.
강세나는 윤이창(이훈 분) 연출가가 친부라는 사실을 듣고 현실을 부정했다. 그는 “어떻게 윤이창 연출가님이 내 친아버지냐? 내가 어떻게 그분 친딸이냐?”라며 “왜 나한테 지금까지 이 모든 사실을 숨겼냐? 성인이 됐을 땐 말해줄 수 있지 않았냐. 나 엄마 딸 아니냐?”고 되물었다.
전미강은 “결혼식 이후에 널 가진 것을 알았다. 널 위해서 가정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땐 널 위해 그게 맞는 것이라고 믿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창씨가 마약으로 수감된 상황에서 네 친아빠라고 이혼하고 찾아갈 수 없었다. 세월이 지나서 이창씨가 억울하게 옥살이한 걸 알고이혼하려고 했다”라며 “늦었지만 너한테 진짜 아빠를 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그런데 화재 사건이 일어났다. 화재 사건에 네가 연루됐다는 것을 알고 진실을 말할 수 없었다”라며 “너를 보호하기 위해서 그랬다. 너한테 그 죄책감을 짊어지고 살게 하고 싶지 않았다. 네가 상처받지 않길 원했다”고 덧붙였다.
전미강의 말을 들은 강세나는 “내가 내 손으로 윤이창 연출가님, 내 친아빠를 죽였다는 거야?”라며 놀랐다. 윤솔은 “그걸로 아빠가 돌아가신 게 아니다. 아빠는 살아서 회복해서 일반 병실로 옮겼었다”라며 “그 불씨로 아빠가 돌아가신 게 아니다. 그러니까 죄책감을 느끼지 말아라. 운이 나빴을 뿐”이라며 강세나를 다독였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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