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통증' 손흥민, 튀니지전 선발 명단 제외…김민재 주장 출격

김종국 기자 2023. 10. 1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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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튀니지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는 가운데 선발 출전 명단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튀니지전 선발 명단에 제외된 가운데 김민재가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으로 나선다.

한국은 튀니지를 상대로 조규성이 공격수로 나서고 황희찬, 이강인, 이재성이 공격을 이끈다. 황인범과 박용우는 중원을 구성하고 이기제, 정승현, 김민재, 설영우가 수비진을 구축한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으로 활약한 설영우와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아시안게임에서 8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던 정우영은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번 대표팀 소집기간 중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대표팀 훈련에 나서지 못했고 튀니지전을 앞둔 12일 훈련은 동료들과 함께했지만 튀니지전을 벤치에서 시작하게 됐다. 손흥민은 최근 사타구니 통증으로 인해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흥민은 튀니지전을 앞두고 자신의 몸상태와 튀니지전 출전 여부에 대해 "컨디션을 보고 몸상태를 봐야 한다. 대표팀에 합류했을 때보다는 몸상태가 좋은 상황"이라며 "계속해서 연승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아시안컵을 가는 것과 그러지 못하는 것은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있고 분위기는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 결과를 통해 얻어내야 한다. 우리가 얻어내야 할 것은 결과들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을 터트린 가운데 리그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은 부상으로 인해 튀니지전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축구대표팀의 손흥민과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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