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주차까지'…일상으로 성큼 다가온 로봇기술
[앵커]
기존 로봇은 주로 산업현장에서 사람을 대신해 위험하거나 힘든 작업을 대신했는데요.
이제는 주차를 대신해주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거동을 돕기도 합니다.
우리 일상 가까이 다가온 로봇들을 김주영 기자가 살펴보고 왔습니다.
[기자]
납작한 철판이 차량 밑으로 들어가더니, 두 팔이 나와 바퀴를 번쩍 들어 올립니다.
철판 모양의 로봇 두 개는 짝을 이뤄서 앞뒤 좌우로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원하는 주차 자리를 지정하면 로봇들이 바닥에 붙은 QR코드를 따라 움직여서 깔끔하게 주차합니다.
이 로봇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어르신들의 거동을 도와줍니다.
계단도 문제 없이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갈수록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을 위해 치매 예방을 돕는 로봇도 있습니다.
실제로 물고기를 잡는 것처럼 낚싯대를 감는 동작을 하면, 로봇이 동작을 인식해 낚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장범근·마주성·이유건 / 문산중 1학년> "어르신들이 운동을 자주 못 하시니까 이거 하면 운동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 일상생활에서도 로봇을 자주 볼 수 있겠구나 생각했어요. 생각보다 재밌고 어렵지 않았어요."
올해 390억 달러 수준인 세계 로봇시장 규모는 2030년 1,600억 달러, 우리 돈 215조원 수준으로 커질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도 저출생과 초고령화로 노동인구가 부족해지고 있는 가운데, 로봇산업은 이를 극복할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산업현장에 주로 쓰이며 멀게만 느껴졌던 로봇, 이제는 일상의 동반자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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