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긋난 형제애" 동생 명의로 수년간 중학교 경비원으로 위장 취업한 60대

양휘모 기자 2023. 10. 1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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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상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동생의 신분을 도용해 수년간 중학교 경비원으로 근무한 60대 남성이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위계에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60대 형제들을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동생 B씨의 명의를 도용해 2018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의왕의 한 중학교 경비원으로 일한 혐의다.

이들 형제의 범행은 형 A씨가 지갑을 분실하면서 드러났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전날 분실한 유실물을 찾기 위해 반월파출소를 방문했다.

경찰은 A씨에게 분실물을 돌려주기 전 A씨의 주민등록증과 공무직원증의 명의가 다른 것을 확인했다.

경찰의 추궁에 A씨는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해당 중학교 행정부서를 통해서도 A씨의 위장취업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위장취업을 통해 7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형제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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