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비상’ 로버트슨, 어깨 탈구 부상 의심···머지사이드 더비 결장 유력
리버풀의 앤디 로버트슨(29)이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며 리버풀에 비상이 걸렸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왼쪽 풀백 앤디 로버트슨이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어깨 탈구로 의심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그는 소속팀 리버풀로 복귀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는 13일 오전 3시 45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세비야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A조 7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로버트슨은 전반 막판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26)과 경합을 펼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후 전반 44분 네이선 패터슨(22)과 교체됐고 오른쪽 어깨에 임시로 붕대를 착용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스코틀랜드의 스티브 클락 감독(60)은 “우리는 로버트슨을 살펴본 뒤 그를 클럽으로 복귀시킬 것이다”라고 말하며 로버트슨이 리버풀로 복귀할 것을 언급했다.
스코틀랜드는 왼쪽 풀백 포지션에서 부상이 잇따랐다. 아스널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를 떠난 키어런 티어니(26)는 지난 1일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최대 3개월가량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어 로버트슨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왼쪽 풀백 핵심 자원들이 이탈하게 됐다.
클락 감독은 “어느 포지션에서나 한 명의 선수를 잃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우리는 키어런을 잃었고 이어 앤디마저 부상을 당했다”라고 말하며 부상으로 인해 선수를 잃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는 그의 부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회복되는지 지켜볼 것이다. 그가 가능한 한 빠르게 그의 클럽에 도움이 되고 11월에 우리도 도울 수 있는 준비가 되길 원한다”라며 로버튼슨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로버트슨의 부상은 리버풀에도 악재다. 로버튼슨은 이번 시즌 10경기에 나섰고 항상 리버풀의 왼쪽을 책임졌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라이벌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를 앞두고 로버트슨을 부상으로 잃게 되며 걱정거리를 안게 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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