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 정상포럼 앞둔 中, 대대적 홍보 나서

이우중 2023. 10. 1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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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올해 중국 최고 외교 행사인 '제3회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정상 포럼'에 140개국·30개 국제기구에서 4000여명이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마 부부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중국은 이번 정상포럼을 계기로 각국과 함께 일대일로 10년의 귀중한 경험을 결산하고 새로운 청사진을 그릴 것"이라며 "각국의 공동 발전을 위한 아름다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동력을 추가하고 인류 운명 공동체 건설에 공헌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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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올해 중국 최고 외교 행사인 ‘제3회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정상 포럼’에 140개국·30개 국제기구에서 4000여명이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차관)은 이날 신화통신, 중국중앙(CC)TV와의 공동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국가 지도자, 국제기구 담당자, 각국 장관급 인사, 싱크탱크 관계자, 기업인, 전문가 등이 이미 등록 절차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부부장. 런민르바오 캡처
오는 17∼18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포럼은 개막식과 함께 3개 고위급 포럼이 동시에 열려 참가자들은 상호 연계, 친환경 발전, 디지털 경제를 주제로 교류하게 된다. 또 원활한 무역, 민심 소통, 싱크탱크 교류, 깨끗한 실크로드, 지방 협력, 해양협력 등 6개의 특별 포럼 외에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하는 일대일로 기업인 포럼도 개최된다.

이번 정상포럼에서는 각국 공감대를 정리하고 다음 단계의 일대일로 협력 방향을 정리하는 의장 성명을 포함해 각 분야 협력 방안을 담을 다양한 문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마 부부장은 “이번 정상포럼은 과거 진행된 두 차례 포럼보다 훨씬 다양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일대일로 제안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3회 포럼 규모를 키우려 노력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은 이번 정상포럼에 공식 초청을 받지 않아 별도 대표단을 보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서유럽 국가 지도자들도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지난 8월 일부 선진국 지도자들은 포럼에 초청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마 부부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중국은 이번 정상포럼을 계기로 각국과 함께 일대일로 10년의 귀중한 경험을 결산하고 새로운 청사진을 그릴 것”이라며 “각국의 공동 발전을 위한 아름다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동력을 추가하고 인류 운명 공동체 건설에 공헌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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