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해병1사단장 고발' 생존 장병 어머니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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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채 상병과 함께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던 생존 장병의 어머니를 불러 조사했다.
A씨의 어머니는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이 업무상 주의 의무를 위배해 무리한 수색을 지시했다며 지난달 업무상과실치상 및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 공수처는 지난달 26일 박모 해병대 중앙수사대장(중령)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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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엔 해병대 중수대장 참고인 조사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채 상병과 함께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던 생존 장병의 어머니를 불러 조사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특별수사본부(부장검사 이대환)는 이날 A 병사의 어머니를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의 어머니는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이 업무상 주의 의무를 위배해 무리한 수색을 지시했다며 지난달 업무상과실치상 및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법률대리인인 강석민인 변호사는 이날 공수처 조사 전 "피해자로서 사실관계 명확히 밝히고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명해서 엄중히 처분할 수 있도록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병대 수사단 수사 당시 법무관리관이 대대장 이하로 과실 혐의자를 축소하라고 요청했으며, 이후에도 수사단이 경찰에 이첩한 보고서와 사건 서류를 국방부 검찰단이 별도 조치 없이 국방부로 회수했다는 의혹이다.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과 유재은 법무관리관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이와 관련 공수처는 지난달 26일 박모 해병대 중앙수사대장(중령)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박정훈 대령 아래에서 채 상병 사건 수사를 함께한 인물로, 채 상병 사건 이첩 경위와 회수 당시 전후 사정 등에 대해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그에 앞선 20~21일엔 박 전 대령과 함께 근무했던 해병대 1사단 관계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 및 면담을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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