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감 누구?` 국민 46% 유보…反尹 37% 이재명, 親尹 38% 한동훈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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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가량은 아직 '장래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정치인을 선뜻 떠올리지 못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선호 대상으로 꼽힌 정치인 중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권 지지층 절대다수를 차지했고, 여권의 경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가장 유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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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46%, 인물 안 밝혀…선두권에 明 22% 韓 14%
유보성향 낮은 민주층 55% 明 몰표…국정부정층서 37%
잠룡 3~4명 여권…국힘·국정지지층서 韓 30%후반대 선두
국민 절반 가량은 아직 '장래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정치인을 선뜻 떠올리지 못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선호 대상으로 꼽힌 정치인 중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권 지지층 절대다수를 차지했고, 여권의 경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가장 유력했다.
한국갤럽이 13일 공표한 10월2주차 주례여론조사 결과(자체조사·지난 10~12일·전국 성인남녀 최종 1002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응답률 14.2%·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정치지도자,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자유응답 방식 설문에 특정인을 밝히지 않은 의견유보층이 무려 46%였다.
그 외 지지를 받은 인사 중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 22%, 한동훈 장관 14%, 오세훈 서울시장 4%, 홍준표 대구시장 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김동연 경기도지사·이탄희 민주당 의원·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1% 동률 순으로 높았다. 기타인물 5%(1.0%포인트 미만 20여명)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응답층(345명·이하 가중값)에선 의견 유보 40%에 한 장관 35%, 오세훈 시장 7%, 홍준표 시장 4% 등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342명)의 경우 55%가 이 대표로 쏠렸고 의견 유보 29%였다. 나머지 주자 모두 3% 이하에 머물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관한 긍정평가층(334명)에선 42%가 의견 유보한 가운데 한 장관 지지가 38%로 여당 지지층대비 높아졌다. 오 시장 6%, 원희룡 장관 4%, 홍 시장 3%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층(579명) 내에서도 42%가 의견 유보한 가운데 이 대표 지지가 37%로 가장 높았고 홍 시장이 3%, 그외 주자들이 2% 이하에 머물렀다.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현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다수 당선' 응답층(387명) 내에서도 의견 유보 43%에 한 장관이 33%, 오 시장 7%, 홍 시장·원 장관 4% 동률 등 대통령·여당 지지층과 유사한 분포가 나타났다. '현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다수 당선' 응답층(401명)에선 이 대표가 43% 선두, 나머지 주자는 2% 이하, 의견 유보 30%였다. 이번 조사에서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의 경우 국민의힘 38%·민주당 37%·정의당 6%·기타 4%에 부동층 15%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갤럽은 각 잠재적 대권주자군 중 제20대 대선 출마자였던 3인에 관해 이재명 27%(2021년 2월·11월, 2022년 9월), 안철수 6%(2022년 6월), 홍준표 15%(2021년 11월) 각각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 최고치를 달렸다고 분석했다. 한 장관에 대해선 "작년 6월 장래 정치지도자 조사 결과에 선호도 4%로 처음 등장했고, 이후 점진 상승 중"이라며 화제성을 짚었다. 오 시장과 김동연 지사의 경우 "2022년 지방선거 직후 조사에서 향후 가장 기대되는 광역단체장으로 꼽혔다"고 전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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