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규제 당국,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승인

유세진 기자 2023. 10. 13. 18: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경쟁 감시 당국이 13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90억 달러(93조1845억원)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 거래 중 하나로 꼽히는 금액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MS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 경쟁에 해를 끼치고 게이머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개정된 새 제안을 내놓았고, 영국 당국으로부터 예비 승인을 받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애 통과…인수 금액 93조여원으로 사상 최대 기술거래 중 하나
[뉴욕=AP/뉴시스]지난 6월21일 뉴욕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액티비전 블리저드'의 인기 비디오 게임 '콜 오브 듀티'의 게임 속 장면이 함께 보이고 있다. 영국 경쟁 감시 당국이 13일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90억 달러(93조1845억원)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 거래 중 하나로 꼽히는 금액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2023.10.13.

[런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영국 경쟁 감시 당국이 13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90억 달러(93조1845억원)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 거래 중 하나로 꼽히는 금액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MS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 경쟁에 해를 끼치고 게이머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개정된 새 제안을 내놓았고, 영국 당국으로부터 예비 승인을 받았었다.

이로써 X박스 제조사 MS는 인기있는 '콜 오브 듀티' 게임 제작사 액티비전 인수 경쟁에서 확실한 승리를 얻었다. MS는 또 이번 승인으로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을 경우 액티비전에 지불해야 했던 45억 달러(6조818억원)의 벌금도 피할 수 있게 됐다. MS는 영국 규제 당국의 반대를 극복하기 위해 7월 중순이던 마감일을 10월18일로 연장했었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철저한 검토와 결정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이번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한 최종 규제 장애물을 넘어섰으며, 이는 전 세계 플레이어와 게임 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바비 코틱 액티비전 최고경영자(CEO)도 "X박스 팀의 일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산타모니카(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미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건물 밖에 지난 6월21일 액티비전 표지판이 보인다. 영국 경쟁 감시 당국이 13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90억 달러(93조1845억원)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 거래 중 하나로 꼽히는 금액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2023.10.13.

2022년 1월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거래를 발표한 이후 비디오 게임 산업의 경쟁을 억누를 것을 우려한 영국과 미국의 규제 당국은 인수에 반대했다. 최고 라이벌인 소니 역시 플레이스테이션 이용자들이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 접근이 제한될 것을 우려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려는 소송에서 패소했다. FTC는 그러나 이에 항소할 계획이라며 인수 저지를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의지를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