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SSUE] 네이마르, 홈에서 팬이 던진 팝콘 통에 머리 가격 당해...브라질, 베네수엘라와 1-1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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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팬이 던진 팝콘 통에 머리를 가격 당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선수들이 필드를 떠날 때 휘파람과 야유가 들렸고, 네이마르는 베네수엘라와의 충격적인 무승부 이후 좌절한 팬이 던진 팝콘 통에 머리를 맞은 뒤 분노했다. 네이마르는 터널로 들어가려다 멈춰 서서 범인을 찾기 위해 스탠드를 바라봤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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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네이마르가 팬이 던진 팝콘 통에 머리를 가격 당했다.
브라질은 13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미국-멕시코(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3차전에서 베네수엘라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브라질(승점 7)은 2위가 됐다.
브라질은 최정예 멤버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브라질은 히샬리송,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네이마르, 호드리구, 카세미루, 브루노 기마랑이스, 길헤르메 아라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마르퀴뇨스, 다닐루, 에데르송이 선발 출전했다.
경기는 브라질이 주도했지만, 좀처럼 베네수엘라의 견고한 두 줄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브라질은 전반 79%의 점유율을 가져갈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슈팅은 6개(유효 슈팅 3회)를 기록했다. 오히려 21%의 점유율 속에세 베네수엘라는 5개의 슈팅(유효 슈팅 1회)를 기록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의 균형은 후반 초반 깨졌다. 후반 5분 코너킥 공격에서 네이마르가 올린 공을 마갈량이스가 머리로 방향을 바꾸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추가골까지 노렸다. 브라질은 가브리엘 제수스, 마테우스 쿠냐, 제르송, 안드레 등을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더했다. 브라질은 후반 26분 비니시우스가 한차례 골망을 흔들었지만, 직전 과정 네이마르의 반칙이 선언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오히려 일격을 당했다. 후반 40분 베네수엘라의 사바리노가 올린 얼리 크로스를 에두아르도 벨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차 넣으며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에데르송도 가만히 지켜볼 정도로 아크로바틱한 득점이었다. 결국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선수들이 필드를 떠날 때 휘파람과 야유가 들렸고, 네이마르는 베네수엘라와의 충격적인 무승부 이후 좌절한 팬이 던진 팝콘 통에 머리를 맞은 뒤 분노했다. 네이마르는 터널로 들어가려다 멈춰 서서 범인을 찾기 위해 스탠드를 바라봤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의 팀 동료들은 그를 라커룸으로 데려가려고 할 때, 네이마르는 터널 입구에서 관중석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비난하는 손가락을 가르켰다. 또 허공에 발차기를 날렸다. 그가 더욱 화를 내기 전 끌려 나갔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네이마르가 경기 도중 살로몬 론돈과 한차례 충동한 것이 이유라고 분석했다. '데일리 메일'은 "이는 네이마르는 과거 뉴캐슬, 에버턴 등에서 활약했던 론돈과 불화에 따른 것이다. 경기 중 벨로가 제르송에게 무모한 도전을 해 양 측 선수들의 난투극이 촉발됐다. 이때 제수스가 론돈에게 짜증을 냈다"고 설명했다.
경기 종료 후 페르난두 지니스 감독은 "욕하고 야유하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팝콘을 던지는 것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 대한 존경심이 부족하다"고 분노했다.
네이마르 역시 "나는 여기에 휴가를 보내거나 산책을 하러 온 것이 아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일, 즉 축구를 하고 조국을 지키기 위해 왔다. 분명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종종 결과가 나오지 않고, 팬들이 기대했던 것과는 다를 수 있다. 한 팬이 무언갈 던졌는데 처음엔 무엇인지 몰랐다. 이런 태도는 비판받아야 한다"며 해당 사건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무승부로 브라질은 굴욕적인 기록을 세우게 됐다. 브라질은 2015년 이후 홈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처음 승리를 챙기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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