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앞에서 '대통령의 비극' 언급한 아소 다로[어텐션 뉴스]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CBS노컷뉴스 정다운 기자 2023. 10. 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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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첫 번째 소식은 '대통령 앞에서 대통령의 비극 언급한 아소 다로' 입니다.

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정권이 바뀐 뒤 옥살이를 하게 되는 등 한국 대통령들의 수난사를 거론하며 한일관계의 문제를 지적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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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 오만한 홍보
독립기념관장의 소신 발언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대통령 앞에서 대통령의 비극 언급한 아소 다로' 입니다.

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정권이 바뀐 뒤 옥살이를 하게 되는 등 한국 대통령들의 수난사를 거론하며 한일관계의 문제를 지적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소 부총재는 어제(12일) 열린 한일협력위원회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만난 윤 대통령에게 정권 교체로 인해 한일관계가 흔들리지 않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는데요.

아소 부총재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5월 방한해 윤 대통령과 면담한 바 있습니다.

당시 면담에서 아소 부총재는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은 보통 5년 임기를 마치면 살해되거나 체포될 수 있는 것이냐"라며 "이웃나라로서 어떻게 사귈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


정권이 바뀌면 외교 정책까지 180도 바뀌는 한국의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한일 관계가 정권과 상관 없이 안정돼야 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상대국의 대통령에 대한 예의를 벗어난 것 아니냐'는 지적 또한 나옵니다.

아소 부총재는 평소 거친 발언으로 유명한데요.

지난 6월 도쿄 도의회 선거 때에도 요양 중이던 고이케 유리코 지사에게 "자업자득"이라고 발언한 적도 있습니다.

유튜브 캡처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강남구의 오만한 홍보' 입니다.

서울 강남구청의 유튜브 홍보 영상이 논란입니다.

강남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어제 게시된 '메타버스에서 만나는 강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인데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강남구 주요 관광명소를 구현한 강남 빌리지 둘러보며 캐릭터들이 대화를 나눕니다.

논란이 된 건 영상 속 인물들의 대화 내용입니다.

한번 직접 들어보시죠.

[인서트]
"야, 너네 촌스럽게 건물들 좀 그만 쳐다봐. 완전 시골에서 온 사람들 같아 보이거든?" "우리 시골에서 온 사람들 맞잖아. 이렇게 높은 건물들은 처음 봤단 말이야."

"이야, 진짜 건물들이 반짝반짝하고 사람들도 많잖아. 킁킁, 뭔가 비싼 냄새가 나는 거 같아" "너무 킁킁대면서 다니지 말자. 같이 다니기 창피하잖아.

고층 건물 숲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홍보하려고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강남 사람들 아니면 냄새나는 촌민이냐" 등 강남 외 지역을 무시하며 지역 차별적 인식을 조장한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강남구청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 전환했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마지막 소식은 '독립기념관장의 소신 발언'입니다.

국방부와 육군사관학교가 육사의 정체성을 고려해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 외 적절한 장소로 옮길 것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크게 일었는데요.  

이 가운데 흉상 이전 장소로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독립기념관의 관장이 흉상 이전에 반대 입장을 밝혀 화제입니다.

오늘(13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이렇게 답한 건데요.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은 "육사에 홍범도 장군을 비롯해 독립군과 관련된 다섯 분을 모신 것은 군 지도자 양성하는 사람들이 본받아야 될 사람이라는 취지로 세운 거라고 생각한다"며 "군 정신을 제대로 함양하고, 지도자들이 그런 정신을 가르치려면 흉상은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말하자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는데요.

윤 의원은 한 관장에게 "홍범도 장군을 육사에서 그리고 우리 군에서 어떻게 예우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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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kimdb@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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