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현역 의원, 성범죄 혐의로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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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현역 의원이 성범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의원은 불특정 다수 사진에 대해선 "평소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꽃이나 나무 같은 풍경을 찍었고, 지나가는 행인들도 촬영한 것이지 특별한 의도는 없었다"면서도 "모범을 보여야 하는 시의원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잘못을 반성하고 책임지는 차원에서 이달 말 사퇴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한 의원은 "경찰 수사를 받은 것도 놀랍지만 성범죄 혐의여서 더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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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거쳐 지난 5월 검찰에 송치
A의원 "물의 일으켜 죄송… 이달 말 사퇴"
부산시의회 현역 의원이 성범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의원은 “책임지고 이달 중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13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한 결과 시의회 A의원은 올해 초 버스에서 고등학생 B양의 사진을 무단으로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로 경찰에 체포됐다. A의원은 B양의 전신 사진을 3컷 가량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사 과정에서 A의원의 휴대전화에서 B양 이외에도 불특정 다수 사진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를 거쳐 지난 5월 A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A 의원은 최근 부산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이달 말 시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A의원은 불특정 다수 사진에 대해선 “평소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꽃이나 나무 같은 풍경을 찍었고, 지나가는 행인들도 촬영한 것이지 특별한 의도는 없었다”면서도 “모범을 보여야 하는 시의원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잘못을 반성하고 책임지는 차원에서 이달 말 사퇴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A의원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이 알려진 이날 시의회 안팎은 충격에 휩싸였다. A의원이 실제 사퇴할 경우 당장 소속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 등의 업무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 의원은 “경찰 수사를 받은 것도 놀랍지만 성범죄 혐의여서 더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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