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예술 경계는 어디? KAIST, 19일 국제 심포지엄 개최

김영준 2023. 10. 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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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이광형)은 인공지능(AI)과 예술(AI+ART)을 주제로 오는 19일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진준 KAIST 아트앤테크놀로지센터장은 폐회 기조 강연을 맡아 기계가 '창조'할 수 있게 된 세상에서 AI이 인간의 표현 범위를 확장하거나 반대로 인간의 독특한 감성을 억제하게 될 가능성 등 기술 발달이 가져온 예술의 중추적 변화와 미래를 심도 있게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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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ART MUSEUMAI ART국제심포지엄 포스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이광형)은 인공지능(AI)과 예술(AI+ART)을 주제로 오는 19일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인간이 AI 기술을 빌려 창작하고 AI도 스스로 창작이 가능해진 기술의 시대가 도래했다. 19일 열리는 'AI과 예술 국제심포지엄'은 이러한 AI 시대에서 예술의 경계가 어디까지인지를 묻고 이에 대한 담론을 촉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창작의 소유자는 누구이며, 감상의 대상은 무엇일지 등 AI이 예술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을 살펴보고 시대의 변화 속에서 새롭게 요구되는 예술과 그 문화적·사회적·기술적 맥락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를 위해 KAIST 미술관(관장 석현정)은 세계적인 석학과 연구자, 큐레이터, 비평가 등 국내·외 전문가 10인을 초청했다. 과학기술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가 직면한 새로운 과제를 탐구하고 미래를 위한 방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영국 서펜타인 갤러리의 캐이 왓슨 아트 테크놀로지 수석은 개회 기조 연사로 나서 '예술이 미래의 기술을 형성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진준 KAIST 아트앤테크놀로지센터장은 폐회 기조 강연을 맡아 기계가 '창조'할 수 있게 된 세상에서 AI이 인간의 표현 범위를 확장하거나 반대로 인간의 독특한 감성을 억제하게 될 가능성 등 기술 발달이 가져온 예술의 중추적 변화와 미래를 심도 있게 탐색한다.

이어, 육 후이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무스대 교수가 'AI의 경계에 선 예술'을 주제로 특별 강연한다.

옌스 하우저 독일 칼스루에 공대 교수는 '예술과 AI의 인간중심주의 도전: 미시적 성능과 거시적 효과부터 비녹색화까지'를 주제로 발제한다.

아트 앤 테크놀로지 분야의 학자이자 예술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사들의 강연도 이어진다.

또 AI과 러닝 도구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술 지향적 미술관들의 사례도 함께 알아본다.

이번 심포지엄을 총괄한 석현정 KAIST 예술융합센터장 겸 미술관장은 “AI 및 예술의 역할과 기능을 다각도에서 연구해 온 전문가들의 통찰과 전망을 공유하는 이번 심포지엄이 관련 전공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유익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AIST 미술관(관장 석현정)이 주최하고 대전관광공사(사장 윤성국)가 협력하는 'AI과 예술 국제심포지엄'은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현장 강연에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KAIST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KAIST 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 19일 오전 9시부터 국·영문 동시통역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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