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 이을까…마곡도 '반값 아파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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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곳곳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이른바 '반값 아파트'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올해 초 강동구 고덕·강일에 이어 강서구 마곡에도 반값 아파트가 들어섭니다.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마곡동의 공공주택 부지입니다.
오는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는 '반값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본청약 시점 추정 건물 분양가는 3억 1119만 원입니다.
인근 아파트가 10억 원이 넘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는 가격입니다.
땅은 공공이 갖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공급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매달 70만 원가량의 토지임대료를 내야 합니다.
[송승현 / 도시와경제 대표 : 토지임대부 주택의 토지임대료 월 약 70만 원 정도 해서 전세 보증금으로 환산하면 분양가가 4억 후반까지도 될 수 있다고 보거든요.]
주의할 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재산권 행사에도 제한이 있습니다.
의무 거주 기간이 있고 시세 차익의 70%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사전예약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시작됩니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서울·경기·인천에 거주 중인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이나 청약저축에도 가입돼 있어야 합니다.
앞서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공급된 고덕강일 3단지는 흥행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지난 3월 1차 사전예약에서 40대 1, 6월 2차 사전예약에서는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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