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반도체, 슈퍼사이클 나오나"…D램, 4분기 3~8%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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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침체를 겪은 메모리 D램 반도체가 4분기(10~12월) 3~8%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D램과 낸드 플래시의 가격 인상이 시작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요가 큰 서버용 D램 역시 3~8% 가격 인상이 기대된다.
이외에 PC와 그래픽, 소비자용 D램도 각각 3~8% 정도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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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긴 침체를 겪은 메모리 D램 반도체가 4분기(10~12월) 3~8%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D램과 낸드 플래시의 가격 인상이 시작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3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분기보다 0~5% 떨어지지만, 4분기는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모바일용 D램 가격 인상이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LPDDR(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4X는 3~8%, 최신 세대 제품인 LPDDR5와 LPDDR5X는 5~10%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 스마트폰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에 미치지 못했지만, 계절적 증가로 인해 10%가 넘는 모바일 D램 수요가 뒷받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요가 큰 서버용 D램 역시 3~8% 가격 인상이 기대된다. DDR5 재고는 늘었지만, 삼성의 감산으로 인해 DDR4 웨이퍼 투입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공급부족이 발생했다. 공급업체들이 서버 DDR4 가격을 추가로 인하하기 어렵다는 점도 작용했다.
이외에 PC와 그래픽, 소비자용 D램도 각각 3~8% 정도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마이크론의 감산과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게임 노트북 시장 수요 증가가 가격 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도 구매자들이 가격 인상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봤다.
트렌드포스는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을지 여부는 공급업체의 감산 유지 의지와 실제 수요 회복 정도에 달려 있으며, 범용 서버 시장이 중요한 결정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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