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특구, 비대면 진료 실증특례 사업 개시…KIST·고려대의료원·이센 공동 추진

김영준 2023. 10. 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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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윤석진)은 고려대 의료원, 이센과 함께 '뇌질환자 비대면 진료보조 시스템' 실증특례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KIST 바이오닉스연구센터 한성민 책임연구원은 "뇌 손상으로 운동 기능이 저하되거나 장애가 생긴 환자는 초기에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실증특례 사업을 통해 뇌질환자 비대면 진료 보조시스템이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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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질환 환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연동하는 IoT 스마트 트래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윤석진)은 고려대 의료원, 이센과 함께 '뇌질환자 비대면 진료보조 시스템' 실증특례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퇴원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9월 8일 시작됐다.

이번 실증특례 사업에 참여하는 환자는 비대면 진료를 통해 대면 진료와 그 다음 대면 진료 사이에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된다.

평소 환자가 기록한 식사, 복약 여부, 문진 결과 및 IoT 기기를 사용한 신체기능 데이터는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공유돼 모니터링된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진은 개인별 맞춤 처방을 통해 환자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게 된다.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질 경우, 상대적으로 대면 진료의 부담이 큰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한 번이라도 더 의사를 만나 이상 증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비대면 처방전 발급, 약 배송 등의 기능을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고령자, 도서·산간 거주자 등 의료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KIST 바이오닉스연구센터 한성민 책임연구원은 “뇌 손상으로 운동 기능이 저하되거나 장애가 생긴 환자는 초기에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실증특례 사업을 통해 뇌질환자 비대면 진료 보조시스템이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환 홍릉강소특구사업단장은 “실증특례 사업은 홍릉강소특구가 가지고 있는 제도적 지원을 통해 규제로 인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신산업 분야에 있어 돌파구를 제공할 수 있다”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실증특례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홍릉강소특구가 보유한 병원, 대학, 연구소 등의 인프라를 적극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는 KIST와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가 기술핵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초격차 기업 육성, 글로벌 진출 지원, 창업학교 운영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홍릉은 서울권 유일의 실증특례가 가능한 지역으로, 바이오·의료 산업에 있어 많은 기업이 신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 발판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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