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코트 위에서 벌어진 뇌진탕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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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코리아오픈에서 선수가 코트 위에서 뇌진탕 검사를 받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태국의 룩시카 쿰쿰(복식 세계 172위)과 핑탄 플리푸체(복식 세계 198위) 그리고 2020 US오픈 우승자 소피아 케닌(복식 세계 457위)과 엘리샤 파크스(복식 세계 34위, 이상 미국)의 복식 준결승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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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코리아오픈에서 선수가 코트 위에서 뇌진탕 검사를 받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태국의 룩시카 쿰쿰(복식 세계 172위)과 핑탄 플리푸체(복식 세계 198위) 그리고 2020 US오픈 우승자 소피아 케닌(복식 세계 457위)과 엘리샤 파크스(복식 세계 34위, 이상 미국)의 복식 준결승이 열렸다.
쿰쿰-플리푸체 조가 1세트를 먼저 선취하고 앞서 가는 상황에서 2세트 게임스코어 5-5에서 파크스가 친 스매시 강타가 플리푸체의 목에 맞았다.
공에 맞은 플리푸체는 코트 위에 앉아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체어 엄파이어는 경기를 중단 시켰고 피지오와 토너먼트 닥터가 즉시 코트로 투입됐다.
피지오는 목과 머리 사이에 공을 강하게 맞은 상황을 파악한 뒤 플리푸체의 상태를 면밀히 확인했다.
이후 뇌진탕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즉각적인 조치가 취해졌다.
플리푸체는 피지오의 지시에 따라 시선을 이동하고 코트 라인 위를 일자로 걷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제자리 점프와 서브 모션도 취해 본 뒤 피지오는 이상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고 경기가 속행됐다.
플리푸체는 경기가 재개된 이후 서브 리턴시 라켓 테두리에 공을 맞추거나 머리가 지끈거리는 동작을 몇 차례 취했다.
몇 포인트를 주고 받은 뒤 플리푸체는 상태를 완벽히 회복했고 쿰쿰과 플리푸체가 케닌과 파크스의 추격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으며 7-5 7-6(3)으로 승리했다.
현장에 자리했던 이진규 토너먼트 닥터는 "내일 24시간 추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플리푸체는 내일 하루 동안 증상이 있는 지 여부를 스스로 판단해 만약 이상 조짐이 있다면 추가 검사를 받게 된다.
쿰쿰과 플리푸체는 2017년 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올해 우승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한편, 복식 8강에 출전한 최지희(NH농협은행, 복식 세계 422위)와 박소현(성남시청, 복식 세계 303위)은 이리나 크로바체바(러시아, 복식 세계 67위)와 우팡시엔(대만, 복식 세계 58위)에게 2-6 1-6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2번째 코리아오픈 복식 결승에 진출한 플리푸체와 쿰쿰(오른쪽)
공에 맞은 뒤 코트 위에 주저앉은 플리푸체
뇌진탕 검사를 받고 있는 플리푸체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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