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구청 시설관리공단 애물단지로 전락?

광주CBS 박성은 기자 2023. 10. 1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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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개 구청 중 3곳이 시설관리공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하위 등급을 받는 등 부실 운영으로 인한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광산구 시설관리공단은 직원의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기 위해 공문을 삭제하고 조작해 박병규 광산구청장으로부터 고발당했고 서구 시설관리공단은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서 전국 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최하 등급을 받아 이사장이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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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광주 광산구청 청사. 광산구청 제공


광주 5개 구청 중 3곳이 시설관리공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하위 등급을 받는 등 부실 운영으로 인한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광산구 시설관리공단은 직원의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기 위해 공문을 삭제하고 조작해 박병규 광산구청장으로부터 고발당했고 서구 시설관리공단은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서 전국 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최하 등급을 받아 이사장이 사퇴했다.

광산구 시설관리공단은 출범한 지 10년이 다 돼 가는 상황에서 출범 초기부터 노사 간 갈등이 지속돼 왔고 곪아있던 내부 병폐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직원의 음주운전 은폐라는 일대 사건이 터졌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특히 서구 시설관리공단은 출범 초기부터 생활폐기물 업무를 두고 공단과 노조가 갈등을 빚어왔고 서구청으로부터 연간 240억 원의 혈세를 지원받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진의 리더십 부족 등을 이유로 최하위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관가에서는 남구청이 내년 하반기 설립을 목표로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자칫 시설관리공단이 골칫거리가 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는 반응이 나온다.

광주 서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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