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군 투입 임박했는데…하마스 "집에 남아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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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 당국이 가자 지구 '가자 시티' 주민들에게 24시간 이내 남쪽 대피를 명한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주민들에게 자리를 지킬 것을 요구했다.
조너선 콘리커스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 일일브리핑에서 "가자 시티의 모든 민간인이 집을 떠나 안전을 위해 남쪽 '와디 가자(Wadi Gaza)'로 대피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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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스라엘 군 당국이 가자 지구 '가자 시티' 주민들에게 24시간 이내 남쪽 대피를 명한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주민들에게 자리를 지킬 것을 요구했다.
조너선 콘리커스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 일일브리핑에서 "가자 시티의 모든 민간인이 집을 떠나 안전을 위해 남쪽 '와디 가자(Wadi Gaza)'로 대피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가자 시티는 가자 지구 내 최대 규모의 팔레스타인 도시다. 유엔에 따르면 약 230만 명의 가자 지구 주민 중 절반 가까이가 가자 시티에 몰려 있다.
콘리커스 대변인은 "IDF는 향후 며칠 이내에 가자 내에서 상당한 병력을 움직일 것"이라고 해,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콘리커스 대변인은 이날 대피령을 설명하면서 "이스라엘과의 보안 펜스에는 접근하지 말라"라고 했다. 이스라엘 접경으로는 오지 말라는 것이다.
하마스는 이날 대피령이 "주민 사이에 혼돈을 초래하고 우리 내부 전선의 안정을 약화하려는 목적"이라며 떠나지 않기를 요구했다.
하마스는 주민들에게 "집에 남아 있으라"라며 "점령자(이스라엘) 측이 촉발한 이 역겨운 심리전 앞에 굳건히 버텨라"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콘리커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은 가자의 터널, 주택 지하, 무고한 가자 민간인이 밀집된 건물에 숨어 있다"라며 "당신을 인간 방패로 활용하는 테러리스트로부터 거리를 둬라"라고 강조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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