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 "우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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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나들이에 나선 임성재가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3억 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임성재는 13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46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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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나들이에 나선 임성재가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3억 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임성재는 13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46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이틀 연속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2위 배용준(10언더파 134타)과는 1타 차.
임성재는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 코리안투어 통산 첫 승을 신고했고, 지난해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코리안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의 기운이 이번 대회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2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5번 홀에서는 이글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16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8번 홀과 1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기세를 올렸다.
1번 홀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임성재는 7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고,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도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오전에 경기를 시작해서 그런지 거리가 좀 나가지 않았다. 아이언샷 같은 경우 평소보다 10m 정도 덜 나갔다"면서 "이런 점에서 클럽을 선택하는데 고민이 있었다. 그래서 버디 찬스를 더 많이 살리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5언더파라는 스코어에 만족한다"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현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이 진행되고 있다. 과거 임성재가 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던 대회다. 하지만 임성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을 선택했다.
임성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을 안겨 준 대회다.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은 PGA 투어 2번째 우승을 거둔 대회인 만큼, 모두 소중하다"면서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을 나가지 못해 아쉽지만,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국내 팬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어 기분이 정말 좋다. 이런 면에서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나오면 행복하다. PGA 투어에서도 느끼지 못한 이러한 감정들을 느낀다"고 전했다.
임성재는 또 "미국에서도 팬들이 나를 알긴 알지만, 이렇게까지 많은 팬들이 따라와서 갤러리를 하지는 않는다. 이런 것들 때문에 PGA 투어에서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다짐을 한다. 자극이 된다"고 덧붙였다.
남은 라운드의 계획도 밝혔다. 임성재는 "최종일까지 내가 갖고 있는 실력을 잘 발휘하는 것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상위권에 실력이 좋은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3라운드가 제일 중요할 것 같다. 스코어를 잘 관리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내일 경기만 잘 풀린다면 최종 라운드에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용준은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임성재를 바짝 추격했다. 허인회와 박상현, 김영수, 최진호, 박경남은 9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임성재와 함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장유빈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1위, 조우영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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