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예방" 과천시 ‘올바른 손 씻기' 캠페인 전개

시민 500여 명에게 비누 등 관련 홍보물과 리플릿 전달

'손씻기의 날' 캠페인 현장.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올바른 손 씻기로 감염병 예방하세요”. "30초 이상 구석구석 깨끗이 씻어요".

경기 과천시 보건소가 13일 ‘올바른 손 씻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2008년 10월15일 유엔이 정한 '‘세계 손 씻기의 날’을 이틀 앞두고, 유동 인구가 많은 중앙공원 주변에서 시민과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특히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준수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한 가운데 눈으로 직접 손 씻기 전후 상태를 비교할 수 있는 체험 부스 운영과 함께 커피 찌거기를 활용한 비누 만들기 체험행사도 진행했다.

또 보건소는 코로나19 예방, 24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결핵 예방 홍보도 함께 진행했으며, 시민 500여 명에게 비누, 칫솔, 진드기 및 모기 기피제 등 손 씻기 및 감염병 예방 관련 홍보물과 리플릿을 전달했다.

앞서 과천시 보건소는 지난 11일에는 관내 어린이집 3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 체험교육’을 했다.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등 손 씻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씻기 부스 운영 현장.

아울러 과천시 보건소는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씻어야 ‘올바른 손 씻기’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찬우 과천시 질병 관리과장은 “손만 잘 씻어도 A형간염, 세균성 이질 등 장관감염증과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증 등 많은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청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각종 감염병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세계 손 씻기의 날'은 지구촌 캠페인으로, ‘지구촌 손 씻기 캠페인’에서 유래했다. 간단한 손 씻기를 통해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다는 각종 연구를 바탕으로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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