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모습 찾은 광화문, 100년 만에 '월대' 복원...15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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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주요 명소이자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앞이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문화재청은 이달 15일 오후 5시부터 광화문 앞 광장에서 광화문 월대(越臺, 月臺·중요한 건물에 넓게 설치한 대)와 현판 복원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경복궁을 바라보며 진입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빛으로 퍼져나간다'는 광화문의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시민 500명이 참여하는 행사로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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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서울의 주요 명소이자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앞이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문화재청은 이달 15일 오후 5시부터 광화문 앞 광장에서 광화문 월대(越臺, 月臺·중요한 건물에 넓게 설치한 대)와 현판 복원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월대는 경복궁 근정전, 창덕궁 인정전, 종묘 등에서 볼 수 있는 구조물이다.
건물의 위엄을 높이면서 중요한 행사가 열리는 무대로 쓰이기도 했다. 광화문 앞 월대는 임금이 백성을 만나고 외국 사신을 만나는 장소였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쳐 사라졌다.
행사에서는 그동안 복원 작업을 해온 월대의 완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문화재청은 "경복궁을 바라보며 진입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빛으로 퍼져나간다'는 광화문의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시민 500명이 참여하는 행사로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행사는 '광화문 월대 새길맞이'를 주제로 열린다.
오후 6시에 시작하는 본행사에서는 '광화등'의 불을 켜고 복원한 월대와 새 현판을 공개한다.
광화문과 담장을 잇는 약 130m 구간에는 연결·소통·창조를 주제로 한 미디어 영상이 펼쳐지고, 참석자들이 함께 월대를 걸어 경복궁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검은색 바탕에 금빛 글자로 만든 새 현판도 주목할 만하다.
문화재청은 새 현판에 대해 "경복궁 중건 당시 사료와 고증 사진 등을 근거로 복원을 진행하면서 경복궁 전체 복원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행사가 열리는 경복궁 일대와 광화문 광장에서는 주요 궁을 활용한 문화 관람 행사인 '궁중문화축전' 등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복궁의 복원 정비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경복궁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세계적인 K-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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