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 이글’ 임성재, 제네시스 챔피언십 4년만 정상 탈환 시동..1타차 단독 선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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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가 4년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정상 탈환의 시동을 걸었다.
임성재는 10월 13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 샷 이글을 잡아내는 활약 속에 버디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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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인천)=뉴스엔 이태권 기자]
임성재(25)가 4년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정상 탈환의 시동을 걸었다.
임성재는 10월 13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 샷 이글을 잡아내는 활약 속에 버디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에 대회 이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2위 배용준(22)을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연이틀 선두를 지키며 지난 2019년 이 대회 이후 4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임성재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3번째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후 15번 홀(파5)에서는 2온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린 밖 핀으로부터 21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시도한 샷을 이글로 연결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남은 전반 3개 홀에서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맞바꾼 임성재는 후반 들어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솎아내며 이날 5타를 줄였다.
경기를 마치고 임성재는 "오전에 경기를 시작해서 그런지 거리가 좀 나가지 않았다. 아이언 샷 같은 경우는 평소보다 한 클럽 정도 덜 나갔다. 이에 클럽 선택에 있어 고민을 해 버디 찬스를 많이 살리지 못했는데 그래도 5언더파를 줄여 만족한다"고 웃어보였다.
이날 이른 아침인 7시 40분 티오프임에도 불구하고 임성재를 보러 갤러리들이 몰렸다. 마지막 버디를 잡은 7번 홀에서 갤러리의 함성은 건너편 2번 홀에까지 들릴 정도였다.
임성재는 "KPGA코리안투어 대회에 나오면 행복하다. PGA투어에서 느끼지 못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다. 미국에서도 팬들이 나를 알긴 알지만 이렇게까지 많은 팬들이 따라와서 갤러리를 하지 않는다. 덕분에 PGA투어에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며 갤러리들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다음 시즌 PGA투어 목표로 메이저 우승을 꼽은 임성재는 마스터스를 두고 "전장이 적절하고 한국 선수들이 또박또박 끊어서 잘치기도 하고 그린 위 원하는 위치에 공을 잘 올려놓으면 편하게 퍼트를 할 수 있다. 러프가 길지 않는 점도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낸 점도 마스터스에 자신있게 만든다"며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당장 이번 대회 연이틀 선두를 지키며 국내 팬들 앞에서 4년만에 이 대회 정상 탈환 기회를 만든 임성재는 "지난 2019년 대회에는 2라운드까지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3라운드에 강풍이 불었다. 이에 언더파가 4명밖에 없었는데 나도 다행히 1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었다"고 돌아보며 "최종라운드까지 내 실력을 잘 발휘하는 것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특히 3라운드가 중요할 것 같은데 내일 경기만 잘 풀린다면 최종라운드에서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승하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6타를 줄인 배용준이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2위에 올라 1타차로 임성재를 쫓았다. 이날 샷이글 2개를 기록한 허인회를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김영수, 코리안투어 역대 상금 1위를 달리는 박상현, 최진호 등 5명이 임성재에 2타 뒤진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고 황중곤(32), 강윤석이 8언더파 136타 공동 8위를 이뤘다.
장유빈, 장희민, 한승수 등이 임성재에 5타 뒤진 공동 11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조우영(22)이 김승혁 등과 임성재에 6타차 공동 16위에 속해 무빙데이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예고했다.
(사진=임성재/KPGA 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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