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세계문화 체험해요"…서울서 '공공외교 주간' 개막

강성철 2023. 10. 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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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다양한 세계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교류를 통한 공공외교에 참여하는 '제6회 공공외교주간'이 13일 서울 성수동 언드스탠드애비뉴에서 개막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김기환)이 주최하고 외교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세계 각국 주한 외국대사관과 국제기구가 참여한 가운데 '연결된 세계, 함께하는 미래'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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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 13∼15일 글로벌 취업설명회·토크콘서트·쿠킹클래스 운영
'공공외교 주간' 개막식서 환영사 하는 김기환 이사장 김기환 KF이사장이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열린 '제6회 공공외교주간'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촬영 강성철]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시민과 함께 다양한 세계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교류를 통한 공공외교에 참여하는 '제6회 공공외교주간'이 13일 서울 성수동 언드스탠드애비뉴에서 개막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김기환)이 주최하고 외교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세계 각국 주한 외국대사관과 국제기구가 참여한 가운데 '연결된 세계, 함께하는 미래'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날 저녁 개막식에는 김기환 KF이사장, 홍석인 공공외교대사, 각국 주한외교단 관계자, KF펠로십 참가자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김기환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행사 기간 열리는 다양한 주제의 공공외교 토크는 다음 세대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하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각국 문화 체험을 통해 세계인과 교류하며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 아리랑 국제방송 사장인 손지애 외교부 문화협력대사는 'K-팝과 한국 문화 발전의 배경'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민주화·자유·인권 상승을 위한 한국인의 노력이 K-팝 등 다양한 한국 문화로 승화돼 세계인의 공감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상 수상한 클라크 소렌슨 교수 KF주최 '공공외교주간' 개막식에서 '제9회 한국국제교류재단상'을 받은 클라크 소렌스 미국 워싱턴대 명예교수. 사진 좌측은 김기환 KF 이사장. [촬영 강성철]

이어 미국 워싱턴대 한국학 프로그램 디렉터로 활동하며 북미지역 한국학 발전을 이끈 공로로 '제9회 한국국제교류재단상' 수상자로 선정된 클라크 소렌슨 명예교수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워싱턴대 초대 한국학센터장으로도 활동한 그는 시상식에서 "워싱턴대에 한국학이 뿌리를 내리는 데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 한국학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4∼15일에는 청년들의 공공외교 분야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일자리 및 국제기기 진출 설명회가 열린다.

또 'KF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 미국의 '한미대학생 연수 취업 프로그램(WEST)' 등 해외 인턴십 설명회도 연다.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는 환경, 예술, 교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명사 토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세계 각국 주한 외국대사관의 문화 체험 부스와 국제기구 및 국내 유관기관의 홍보 부스가 개설된다.

또 시민을 대상으로 우크라이나, 필리핀, 콜롬비아, 탄자니아 식문화를 체험하는 문화체험 부스와 세계음식 쿠킹클래스도 운영된다.

KF, '제6회 공공외교주간' 개최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13∼15일 시민참여형 공공외교주간 행사가 열린다. [촬영 강성철]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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