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한풀 꺾여…질병청 "여전히 유행기준 2배, 백신 접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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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기세로 퍼지던 인플루엔자(독감)가 이달 들어 주춤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여전히 환자 수가 유행 기준의 2배 수준에 달해 안심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0주차(10월 1~7일)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4.6명으로 유행기준(6.5명)의 2.2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상 유례없는 독감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환자 수 또한 여전히 유행기준의 약 2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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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무서운 기세로 퍼지던 인플루엔자(독감)가 이달 들어 주춤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여전히 환자 수가 유행 기준의 2배 수준에 달해 안심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0주차(10월 1~7일)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4.6명으로 유행기준(6.5명)의 2.2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39주차(9월24~30일) 20.8명에 비하면 비교적 줄어든 수치다.
유행 양상을 살펴보면,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7월 23~29일(29주차) 17.3명을 기록했다가 30주차 15명→31주차 14.1명→32주차 12.5명→33주차 12명→34주차 10.6명→35주차 10명으로 6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다 9월 들어 36주차(3~9일) 11.3명→37주차 13.1명→38주차 17.3명→39주차 20.8명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이 기간엔 특히 초등학생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7~12세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36주차 25.3명→37주차 30.8명→38주차 47.5명으로 빠르게 늘어나다 39주차 53.8명을 기록했다. 이는 무려 유행 기준의 8.3배인 수치다.
하지만 10월 초인 40주차에 7~12세 독감 의사환자분율도 32.1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13~18세 청소년층 의사환자분율 역시 39주차 31.8명에서 40주차 22.7를 기록했다.
유행이 한풀 꺾이는 모양새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사상 유례없는 독감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환자 수 또한 여전히 유행기준의 약 2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국가 무료 예방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독감 백신 접종은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됐다. 어린이와 임산부, 75세 이상은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70~74세는 16일부터, 65~69세는 19일부터 접종 가능하다. 무료 접종 대상이 아닌 일반인은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하면 된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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