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확률 100% 도전~'..PGA 샷 뽐낸 임성재, 제네시스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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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주무대인 임성재가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승 확률 100%'에 도전한다.
1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켜낸 임성재는 지난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코리안투어 우승을 추가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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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인천, 김인오 기자) '2개 대회 출전해 2개 우승컵 획득?'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주무대인 임성재가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승 확률 100%'에 도전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기운이 국내 골프팬들 앞에서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임성재는 13일 인천 송도에 있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둘째날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기 4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2위 배용준(10언더파 134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1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켜낸 임성재는 지난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코리안투어 우승을 추가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올해 코리안투어 대회에 2차례 출전한 임성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출전 대회 모두 우승하는 셈이다.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좋은 기억도 있다.
임성재는 "오늘은 오전에 경기를 시작해서 그런지 거리가 좀 나가지 않았다. 아이언샷 같은 경우는 평소보다 10m 정도 덜 나갔다. 클럽을 선택하는 데 고민이 있었고, 그래서 버디 기회를 더 많이 살리지 못했다. 그래도 5언더파 스코어는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임성재의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갤러리가 따라붙었다. 경기 후에는 줄 지어 기다리는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함께 찍는 등 팬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했다.
임성재는 "마지막 날까지 내 실력을 잘 발휘하는 것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며 "실력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3라운드가 가장 중요하다. 내일 경기만 잘 풀리면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디펜딩 챔피언 김영수는 박상현, 최진호, 허인회, 박경남 등과 공동 3위(합계 9언더파 135타)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친 황중곤은 15번홀까지 6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지만 16번홀 보기에 이어 18번홀에서도 트리플 보기를 범해 공동 8위(8언더파 136타)로 밀려났다.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코리안투어 3승을 달성한 함정우는 샷 난조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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