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의 어린 내가 맨유로 온 이유'…맨유 신입 FW의 '이적 비화', "텐 하흐에게 출전 시간 보장받았다!"

최용재 기자 2023. 10. 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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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가장 필요한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였다.

지난 시즌 폭발적인 활약을 펼친 마커스 래스포드의 파트너가 필요했다. 지난 시즌 리그컵 우승, EPL 3위라는 성과를 거둔 맨유는 올 시즌 최전방 공격수 영입으로 진정한 도약을 시도하고자 했다.

많은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결국 맨유가 선택한 공격수는 라스무스 회이룬이었다. '덴마크의 엘링 홀란드'로 불리며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는 20세 신성 공격수다. 아탈란타에서 회이룬을 데려오면서 맨유가 지불한 이적료는 8500만 유로(1210억원)였다.

그런데 20세의 어린 나이의 공격수는 맨유와 같은 빅클럽에서 주전 자리를 위협받을 수 있다. 자신의 커리어에서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나이 때는 특히 꾸준한 출전 기회가 보장된 팀으로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야 더 성장할 수 있다. 자칫 클럽 이름에 욕심을 내다 하락세를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회이룬도 고민이 많았다. 다른 클럽의 러브콜도 있었다. 그렇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한 마디에 고민이 풀렸다. 바로 맨유로 달려갔다. 텐 하흐 감독이 회이룬의 출전 시간을 보장한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회이룬은 덴마크의 'Ekstra Bladet'를 통해 "내가 맨유에 오면 경기 출전 시간을 보장해준다는 텐 하흐 감독의 약속을 받았다. 이적 직전 텐 하흐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에 뛰는 것이었다. 만약 내가 벤치 선수가 되기 위해 맨유로 가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면, 나는 결코 맨유에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이룬은 시즌 개막 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후에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EPL 5경기에 뛰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2경기 모두 뛰어 3골을 터뜨리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라스무스 회이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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