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도전' 이정후, 최종전서 모습 볼 수 있을까…"몸 상태 100% 아니기 때문에…"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몸 상태가 100%가 아니기 때문에…"
키움 히어로즈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58승 3무 82패로 10위다. 9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차는 0.5경기다.
키움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많은 팬이 경기 개시 한참 전부터 경기장을 찾아와 선수단을 기다렸다. 특히, 이정후를 보기 위해 키움 선수단이 버스에서 하차하는 곳에 줄을 서 기다렸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끝으로 포스팅을 신청, 해외 진출에 도전한다. 현재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이정후에게 관심이 있다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피트 푸틸라 단장은 직접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이정후의 모습을 지켜봤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우리 팀 선수인 것을 떠나서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팬분들도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서 보기 위한 마음으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지난 10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에 대타로 출전해 한 타석을 소화했다. 홈 최종전인 만큼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 위함이었다. 전 팀 동료 김태훈과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으며 덕아웃으로 향했다.
이정후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닌 상황이다. 정규시즌 최종전인 SSG전에 출전할 가능성도 낮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 10일 홈 최종전에 팬분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무리해서 나간 측면이 있다. 아직 몸이 100%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부상 위험이 있다. 출전은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키움은 김혜성(2루수)-로니 도슨(중견수)-이주형(지명타자)-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임지열(1루수)-박수종(우익수)-김재현(포수)-박찬혁(좌익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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