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김영광, 惡으로 만났다"…'악인전기', 살벌한 19금 누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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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하균과 김영광이 예측 불가의 격돌을 시작한다.
생계형 변호사 한동수(신하균 분)가 엘리트 악인으로 변모하는 이야기다.
김영광은 "한동수라는 인물이 화이트라면, 서도영은 아예 블랙이다"며 "미련과 후회가 전혀 없는, 거친 악인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 감독 또한 "이 배우들을 모시고 악인전기를 하는 게 첫 목표였다. 감탄의 연속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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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다은기자] 배우 신하균과 김영광이 예측 불가의 격돌을 시작한다. 엘리트 악인과 절대 악으로 만났다. 살벌한 혈투와 치열한 심리전을 펼친다.
작품명은 '악인전기', 장르는 누아르다. 선했던 인물이 최강 빌런을 만나고, 악인으로 변하는 서사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토리를 예고했다.
"선량했던 한 사람이 한 순간에 잘못된 선택으로 변모하는 과정이 펼쳐집니다. 이 이야기의 끝을 저도 많이 기대했습니다." (신하균)
"저희가 서로 어떤 선택을 하고, 밀고 당기기를 하는지 중점적으로 보시면 즐거울 것 같습니다." (김영광)
지니 TV 측이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악인전기'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배우 신하균을 비롯해 김영광, 신재하, 김정민 감독이 자리했다.
'악인전기'는 범죄 누아르다. 생계형 변호사 한동수(신하균 분)가 엘리트 악인으로 변모하는 이야기다. 범죄조직 2인자 서도영(김영광 분)이 동수를 끊임없이 자극해 악의 세계로 옭아맨다.
2008년, 재개발로 들썩이는 도시 신남시를 배경으로 서사를 시작한다. 동수는 교도소에 수감 중인 도영으로부터 의뢰를 받는다. 동수는 이윽고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다.
'나쁜녀석들'의 김정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 감독은 "선량했던 한 남자가 악인으로 변해간다"며 "그 과정에서 인간 내면의 욕망과 숨은 얼굴을 그려낸 드라마다"고 소개했다.
19세 이상 시청 등급이다. 김 감독은 "장르가 누아르다. 불가피하게 연령 제한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재미만을 위해 과하게 연출하지 않았다. 조폭이나 범죄를 미화시키는 작품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신하균과 김영광의 연기 격돌이 기대된다. 신하균은 동수를 맡았다. 돈 몇 푼에 잡범들 반성문 대필까지 해주는 처량한 인물. 도영을 만나고 선인에서 악인으로 변모한다.
신하균은 그동안의 악역과는 다르다고 자신했다. "누구나 동수와 같은 환경에서 같은 선택을 한다면 변할 수 있다"며 "살기 위해서 일을 따내야만 하는 소시민의 모습이 좋았다"고 했다.
김영광은 도영을 연기했다. 전국구 조직 '유성파'의 실세. 예측할 수 없는 광기를 지녔다. 냉혹한 성품을 지녔으며, 동수를 악의 길로 이끄는 장본인이다.
김영광은 "한동수라는 인물이 화이트라면, 서도영은 아예 블랙이다"며 "미련과 후회가 전혀 없는, 거친 악인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배우들의 호흡은 어땠을까. 살벌한 역할과는 정반대로 훈훈했다.
김영광은 "신하균 선배님이 작품 선택 이유였다"며 "선배님과의 첫 대면, 촬영신이 기억에 남는다. 서로의 긴장감이 충돌하는 순간이었다. 역시 하균 신이구나 느겼다"고 회상했다.
신하균은 "나 역시 현장에서 김영광의 연기를 보며 놀란 경우가 많았다"고 화답했다. 김 감독 또한 "이 배우들을 모시고 악인전기를 하는 게 첫 목표였다. 감탄의 연속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작품을 통해 주고 싶은 메시지를 밝혔다.
"동수의 대사 중 '지켜야 할 선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이 지켜야 할 선을 넘었을 때, 얻는 것과 잃는 것이 무엇인지 한 번쯤 생각해 보게 되는 드라마였으면 합니다."
'악인전기'는 총 10부작이다. 오는 14일 지니TV에서 첫 공개한다. ENA에서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각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사진=정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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