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4위 페굴라, 코리아오픈 테니스 단식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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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페굴라(4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9천303달러) 단식 4강에 올랐다.
페굴라는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클레어 류(98위·미국)에게 2-1(4-6 6-3 6-0)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준준결승에서는 에미나 벡타스(116위·미국)가 킴벌리 버렐(102위·호주)에게 역시 2-1(4-6 6-3 6-2)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선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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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9천303달러) 단식 4강에 올랐다.
페굴라는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클레어 류(98위·미국)에게 2-1(4-6 6-3 6-0) 역전승을 거뒀다.
이 대회 톱 시드를 받은 페굴라는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세트 중반 이후로 경기 주도권을 잡고 2시간 27분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페굴라는 어머니가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사연이 잘 알려진 선수다.
페굴라의 부모(테리-킴 페굴라)는 미국에서 손꼽히는 유명한 기업가다.
현재 미국프로풋볼(NFL)과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구단을 소유하고 있으며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페굴라 부부의 순자산이 50억 달러(약 6조 7천억원)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2014년 NFL 버펄로 빌스 구단 인수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경쟁에서 승리할 정도의 재력가다.
페굴라는 2019년 코리아오픈에 처음 출전했을 당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하프 코리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페굴라는 이어 열리는 야니나 위크마이어(83위·벨기에)와 폴리나 쿠데르메토바(170위·러시아) 경기 승자와 14일 4강에서 맞대결한다.
앞서 열린 준준결승에서는 에미나 벡타스(116위·미국)가 킴벌리 버렐(102위·호주)에게 역시 2-1(4-6 6-3 6-2)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선착했다.
벡타스는 마리 보즈코바(29위·체코)와 위안웨(128위·중국) 경기에서 이긴 선수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 선수로 마지막까지 남았던 복식 최지희(NH농협은행)-박소현(성남시청) 조는 이날 8강에서 이리나 크로마체바(러시아)-우팡셴(대만) 조에 0-2(2-6 1-6)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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