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다목적실내체육관 신설 계획 확정..기존 시설 활용 방안 마련은 숙제

<앵커>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치르기 위한 청주다목적 실내체육관의 최종계획이 확정됐습니다.

청주에도 그럴듯한 체육관이 건립되는 셈인데요, 이와 연동된 문제로 사직동의 노후화된 체육관과 경기장의 시 외곽 이전을 본격 검토할 시점이 됐습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체조경기장으로 사용되는 청주다목적실내체육관은 흥덕구청 옆 석소동에 1천억원 이상을 들여 건립하게 됩니다.

연면적 1만 9천여제곱미터, 지하 1층 지상 3층, 관람석 7천 4백여석 규모로 기존 사직동 청주체육관의 2배 규모입니다.

무엇보다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치르고 난 이후 활용도를 어떻게 높일 것인가가 핵심용역 과제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인터뷰> 고대건 다목적체육관 용역업체 차장
"프로스포츠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공간, 그래서 관중들의 많은 유입을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주민들도 동아리활동을 통해서 사회체육활동도 활성화할 수 있는.."

청주다목적실내체육관을 짓기 위한 세부계획이 확정되면서 간과할 수 없게된 것은 현 사직동에 있는 기존 청주체육관을 포함한 종합경기장의 이전 검토와 활용방안입니다.

<인터뷰> 민병전 청주시 체육시설과장
"도심에 있는 체육시설도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서 현재 저 지역에 대한 활용도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집약 시켜서 할 것인 지 아니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것인 지.."

지난 1965년 처음 개장해 79년 확장된 종합경기장은 시설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로 리모델링으로 현 위치를 고수하기에는 실익이 크지 않습니다.

어느덧 도심 노른자땅이 된 청주종합경기장을 과감하게 다른 용도로 전환하고 인구 85만도시에 걸맞는 새로운 스포츠컴플렉스를 짓는 방안을 청주시가 고민할 시점이 됐습니다.

CJB 홍우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