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최태용 2023. 10. 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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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임성재가 한국프로골프(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임성재는 13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타를 줄였다.

이틀 동안 11언더파 133타를 친 임성재는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 2019년 이 대회 우승 이후 다시 정상에 오를 발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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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1타 뒤진 2위…최진호 등 5명 2타 뒤진 공동 3위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임성재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임성재가 한국프로골프(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임성재는 13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타를 줄였다.

이틀 동안 11언더파 133타를 친 임성재는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 2019년 이 대회 우승 이후 다시 정상에 오를 발판을 만들었다.

작년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코리안투어 첫 승을 올린 배용준이 하루 동안 6타를 줄여 임성재보다 한 타 뒤진 2위(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에서 추격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2번 홀(파4) 버디 후 15번 홀(파5)에서 홀까지 23야드를 남기고 칩샷으로 이글을 잡아내 팬 서비스를 했다.

16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이후 버디 3개를 추가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생각보다 1클럽 이상 차이가 나서 버디를 많이 잡지 못했다"며 "내일부터 거리감만 찾으면 우승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른 상위권 선수들도 임성재를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18번 홀(파5)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배용준은 18번 홀에서 버디 퍼트가 홀을 훑고 돌아 나와 공동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입맛을 다셨다.

코리안 투어 통산 8승의 최진호도 18번 홀에서 벙커와 러프를 오가다 보기를 적어내 공동 3위(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2라운드를 끝냈다.

선두에 2타 뒤진 3위 그룹에는 허인회, 박상현, 김현수, 박경남까지 모두 5명이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한 때 단독 선두까지 올랐던 황중곤도 18번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는 바람에 트리플보기를 적어내고 공동 8위(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내려앉았다.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함정우는 중간 합계 5오버파 149타를 치는 부진으로 컷 탈락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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